Jade (제이드) [Dear diary,]

 

 

고유의 색감과 감성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Jade (제이드) 가 약 3년 만에 두 번째 EP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의 커버부터 British 함이 묻어 나오는 이번 앨범은, Jade (제이드) 본인의 다이어리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펼쳐낸 것으로 22 July 2018, 영국 유학시절을 추억하는 1번 트랙, ‘Brighton’으로 시작된다.

 

[Dear diary,]

앨범의 소개 내용과 같이 하루하루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긴 여섯 개의 트랙은, 그날의 날씨와 감정을 관통하는 편곡을 통해 보다 입체감 있게 들려온다. 그러면서도 마치 한 편의 모노드라마처럼 일정한 톤 앤 매너를 유지하여 각각의 페이지가 하나의 다이어리로, 하나의 다이어리가 하나의 앨범으로 묶여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

 

청량한 밴드 사운드의 배경에 한 방울의 슈게이즈가 첨가된 Jade (제이드) 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는, 대중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선택지를 제공하고 이에 대해 풍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준다. 그런 점에서 [Dear diary,]는, Jade (제이드) 인생의 한 책장을 Jade (제이드) 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용기 있게 펼쳐 보여주는 웰메이드 앨범이라 생각한다.

 

by. 미러볼뮤직, '오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