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음악이 조우하고 대화하다.>
부평사운드 2023 전자도시부평
애스컴 리메이크 프로젝트 [부평사운드]는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과거 한국 대중음악의 태동을 이끌었던 부평 애스컴(미군 제24 군수지원사령부) 출신 아티스트의 음악을 다시 돌아보고 새롭게 해석하는 문화도시부평의 5개년 기획 프로젝트다.
지지난 해, [부평사운드]가 '재즈시티부평'을 통해 부평의 과거를 재지하게 풀어내었다면, 지난 12월 발표한 [전자도시부평]은 과거와 현재가 맞닿은 현 시점을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전자음악'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왔다.
[부평사운드 2023 전자도시부평]에서는 ‘마음 약해서’, ‘제 3한강교‘ 등 총 6개 트랙의 원곡이 지닌 음악적 배경을 존중하면서, 사운드의 구성을 해체하고 재조립해가는 과정을 통해 전자음악 장르의 폭넓은 레이아웃과 자유도 높은 편곡 양식을 만나볼 수 있다.
부평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앨범 [전자도시부평]. 국내 대표 전자음악가들이 소개하는 부평의 첨단 사운드는, 이 앨범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꽤 오랫동안 기억될 우수한 앨범이라 생각한다.
by. 미러볼뮤직, '오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