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장 말도 안 되는 김승주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음악을 하고 있고, 매화동에 살고 있어요.
제 이야기를 만화처럼 지어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누더기 같은 이야기를 가장 과장된 소리로 가장 초라한 사람이 부른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Q. 지난 앨범 [고시엔]은 어떤 앨범인가요?
'고시엔'은 일본의 전국 고교 야구대회입니다. 오래전부터 '고시엔'이라고 하면 꿈의 무대 같았어요. 저는 야구를 하지도 않는데 고시엔에 도달하면 뭔가 다 얻어내고 이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이데아라고 할까요..? 그래서 늘 입버릇처럼 "올해는 고시엔으로.. 올해는 고시엔으로..."를 외쳤던 것 같아요. 그렇게 야구와 고시엔을 메타포로 만든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앨범입니다.
Q.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우선 오래도록 음악을 미워하고 싶지 않아요. 계속 사랑하면서 음악을 만들 겁니다. 그리고 우선은 제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사는지를 먼저 알려주고 싶어요. 제 안에 있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나 세상을 음악, 비디오, 만화 어떤 형태로든 계속 보여드릴 거예요. 공연을 계속하고, 음반도 계속해서 만들 겁니다. 하하!
우선은 고시엔의 피지컬을 좀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김승주 이름을 걸고 하는 게 아니라, 밴드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싶어요. 앗 이건 희망사항이네요.
활동방향.. 네 지금 방향으로 지금 속도로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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