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씬디매거진 구독자 여러분 밴드 ‘고고학’입니다.
Q. 씬디매거진 구독자분들에게 ‘고고학’이라는 밴드를 소개해 주세요.
저희는 창작영역에 있어서 어떠한 제한을 두지 않고 떠오르는 영감을 조각하는 음악집단 입니다. 현재까지 앨범 [VOL.1~05] 의 발매와 단독공연 ‘ISSUE NO.01~02’를 진행했습니다. 기타와 보컬 하범석, 드럼 강전호, 베이스 유병현, 키보드 LAKOV 총 4 인조입니다.
Q. 지난 싱글 [VOL.05]의 타이틀곡 ‘COMPLEX’는 어떤 곡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억을 복기한다는 컨셉을 가지고 작업이 진행된 곡입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곡이 완성되어서 이미 발매 5달 전 즈음 첫 단독공연 때 선보이기도 했었는데요. 그 이후에는 천천히 디테일들을 만들어 나가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무언가 깨지는 이미징들이 사운드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특히 드럼 사운드에 꽤나 많은 공을 들인 곡입니다.
Q. 멤버들 간의 음악적 협업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각자의 역할이나 의견 조율 방식이 궁금합니다.
여태껏 대부분의 곡들은 주로 범석의 작사 작곡 아래 함께 편곡하는 시스템이었는데 근래에 와서는 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잼을 하기도 하고 방금 이루어진 잼에 대해서 어떤 이미징들이 떠오른다든지 어떤 느낌이 든다든지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발매된 [VOL.04]의 ‘환청’은 전호가 흥얼거린 멜로디로 탄생된 곡이기도 해요. 뜬금없이 각자 흥얼거린 멜로디들을 공유하기도 하고. 좋은 노래를 공유해본다던지 역할이 나누어져 있다기보다는 어떤 상황에 리드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롤이 나뉘는 것 같아요.
Q. 음악 작업을 하면서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나 혹은 노래를 즐겨 듣는 아티스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희는 레퍼런스를 잡지 않고 작업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 곡은 어떤 아티스트의 영향이 있었다.’라고 말하기가 애매해요. 하지만 각자 들어온 음악과 선호하는 아티스트가 워낙 다양하니 이 부분은 멤버당 한 곡씩 추천해 보겠습니다.
범석 Coco - Cora Lu
전호 El DeBarge - Someone
LAKOV Jermaine Jackson - Words Into Action
병현 Malcolm Todd - On My Shoulder
Q. 앞으로 고고학이 만들어 나갈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추후 발매될 VOL.06에 대한 스포일러 또는 이후 활동 방향)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한 없는 작업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 보니, 정말 다양한 음악이 나올 것 같아요. 현재 작업중인 곡들도 그렇고요. 멤버들의 성향도 ‘누군가와 비슷한’,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을 지양하고 있어서 최대한 내면에 잠재되어있는 소스들을 꺼내려고 노력중입니다. 최대한 ‘고고학’스러운 결과물이요. 한동안은 퍼포먼스를 갈고닦는 일, 그리고 저희의 이미징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