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요일(CHUNGYOILE)

by XINDIE posted Dec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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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밴드 청요일 (CHUNGYOILE) 입니다. 청요일은 정오(보컬, 기타), 은교(리드기타), 한돌(베이스,보컬), 가원(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에요. 저희는시리도록 진심이었던 푸르른 날을 슬로건으로 청량함과 우울 사이의 푸른 지점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홍대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22년 첫 싱글 [해몽]을 시작으로 꾸준히 싱글앨범과 공연 활동을 하고 있어요.

 

 

Q. 지난 12 20일에 발매된 블루탠저린레코즈 컴필레이션 앨범 [블루 크리스마스]는 소속 아티스트 간의 커버곡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청요일이 커버한 콘트라젤리의철문은 어떤 감성으로 재해석하셨나요?

 

정오 : 아침에 눈을 뜨면 친구와 동네를 뛰어노는 것만이 유일한 일과였던 어릴 적의 기억들을 지금의 제가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노래했어요. 향수를 자극하는 콘트라젤리 특유의 순수한 가사부터철문이라는 제목까지도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철문은 들으면 마음이 참 이상해져요. 그 기분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한돌 : 콘트라젤리의 가사에선 보통 특정한 감정을 캐치하기가 쉽지 않은데 철문의어쩐지 나보다 너를 소중히 아낄 것 같아 이대로 기대 있어 줘 이대로만이라는 가사는 굉장히 로맨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지점이 가사에 감정을 많이 녹여내는 청요일과 어우러지는 것이 있었어요.

 

 

Q.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청요일의철문을 들으며 시간을 보낼 리스너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한돌 : 철문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노래에요. 앨범 [블루 크리스마스]의 다른 트랙들도 너무너무 좋으니 꼭 들어보시길 바랄게요.

 

가원 : 각자의 곁에 있는 소중한 존재를 떠올리며 듣는다면 아주 좋아요. 따뜻하고 고즈넉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은교 : 유독 춥고 힘든 겨울이지만, 함께 온기를 나누며 다가올 새해를 잘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못한 일은 내년에 잘하면 되니까~

정오 :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해피 뉴 이어! 여러분에게 커다란 담요가 될 수 있도록철문에 따뜻한 시선을 담아 만들고 노래했습니다. 부디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연말 연초 보내시길 바랍니다. ♡

 

 

Q. 2024년의 청요일의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올해 목표가 있었다면 이루게 되었는지, 혹은 뿌듯했거나 아쉬웠던 순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은교 : 올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우선 3개의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어요. 3부작으로 기획되었던 프로젝트의 마지막인 [일광욕], 봄날에 어울리는 [꽃놀이], SF적인 상상력을 담은 [우주유영]이 나왔습니다. 원래 올해 안에 싱글을 하나 더 내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내년 초로 미뤄져서 조금 아쉬워요. 그래도 곧 나오니 기대해 주세요!

 

정오 :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 공연했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일본에 가서 좋은 밴드와 친구가 되고, 해외의 라이브 환경을 경험할 수 있어 기뻤어요. 좀 더 많은 분께 저희를 알리고 싶다는 목표도 있었는데요, 목표치를 달성하진 못한 것 같아서 내년에 더 열심히 달려볼 예정입니다.

 

 

Q. 2025, 청요일이 그려나가고 싶은 푸르른 날은 어떤 모습일까요?

 

가원 : 그동안 보여드렸던 형태와는 다른 새로운 공연들도 기획해보고 있어요. 흥미롭고 재미난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은교 : 내년엔 첫 정규앨범을 내는 게 큰 목표예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곡들이 많이 수록될 거예요.

 

한돌 :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면서 노래하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Instagram: @chungyo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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