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형제로 이루어진 2인조 락밴드 Red C 입니다. 형을 맡고 있는 김경찬, 동생을 맡고 있는 김은찬입니다 ㅎㅎ
Q. 보컬, 기타의 형 김경찬, 드럼의 동생 김은찬으로 구성된 2인조 형제 밴드 'Red C'. 형제가 함께 음악 활동을 할 때의 좋은 점은 어떤 부분을 꼽을 수 있을까요?
한집에 살고 있다 보니 공간적인 제약이나 시간적인 제약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전원주택에 살고 있어서 집에 작업실이 있고 아무 때나 작업하고 합주할 수 있습니다. 공연이 있을 때는 자기 전까지도 밤늦게 합주를 할 수도 있고, 중요한 작업이 있을 때는 아침에 (형이 동생을 깨움) ‘은찬아 작업하자 일어나’ 하면서 일어나자마자 작업하기도 합니다 ㅎㅎ
Q. 2인조 밴드로 작업하면서 생기는 제한점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한되는 부분보다는 두 명이서 어떻게 하면 사운드를 더 만들어 내고 부족하지 않게 채울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연구합니다. 음반 때는 형(경찬)이 베이스도 연주하고 기타도 여러 개 녹음하고 하지만, 라이브 때는 형이 1명이라(?) 저희는 라이브에서의 생동감과 에너지를 더욱 발산하고 싶어서 공연할 때 MTR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형(경찬)이 앰프를 여러 개 연결해서 서로 다른 소리를 내보며 사운드를 채워보기도 하고, 동생(은찬)이 SPD(전자드럼패드)에 사운드를 심어서 연주해 보기도 하며 사운드에 대한 여러 시도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Q. 지난 12월 30일 신곡‘Rumor’가 발매되었습니다. 어디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곡인지 작업 과정을 들려주세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뮤즈온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고,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제작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떤 곡을 쓸지 고민에 잠겨있던 중에 저희의 팬이셨던 어떤 분께서 SNS에 레드씨에 대한 악의적인 글(특히 형 경찬에 대한) 을 작성해서 올렸고, 그 글을 많은 분들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은 맞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 거짓이었지만, 이미 SNS상에서 분위기는 제(경찬)가 무성의하고 무례한 사람이 되어있더라고요. 사실이 아닌 이야기에 많은 비난을 받았고, 해명이나 사과를 할 수도 없는 상황과 입장에서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을 담아 곡을 쓰게 되었습니다.
Q. 이번에는 'Rumor' 발매와 함께 뮤직 비디오와 라이브 클립도 함께 공개되었는데요, 영상을 통해 리스너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저희는 언제나 진심이 아닌 적이 없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단 한 번도 누군가의 성의를 무시한 적도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을 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이 곡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께 이 마음이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Q. 처음 밴드를 결성했을 때의 목표와 지금의 목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그리고 'Red C'가 꿈꾸는 2025년은 어떤 모습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의 꿈은 슈퍼스타가 되는 것입니다. 그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매년 그 꿈을 향해서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는데, 이번 2025년은 더 그 꿈에 가까이 다가서는 레드씨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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