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

by XINDIE posted Jul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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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전하는 [핫플힙플]이 흥미로운 공간과 그 속에 흐르는 음악을 소개합니다.

 

제공: 비스킷 사운드

전문: 지니뮤직 http://genie.co.kr/0JMWR3

 


 

HOT PLACE  - 장화신은 고양이

 

한달 전에 예약이 다 찰 정도로 인기 있는 *비프 웰링턴(beef wellington)맛집, 망원동<장화신은 고양이>. 프렌치 비스트로인 이곳은 운영자 김재호 쉐프가 일본 유학시절, 주방 먼 발치에서 희미하게 듣던 고풍스러운 재즈음악을 들으며 기분 좋게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진 게 없어도 지혜를 발휘해 행복을 선사하는 동화 속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풍족하지 않은 조건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내는 묘수로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는 김재호 쉐프를 만났다.

*소고기에 푸아그라(foie gras)와 버섯 페이스트를 바르고 페이스트리 반죽을 입혀 구운 요리.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 김재호입니다.

 

 

Q. 이곳을 한마디로 소개한다면요?

 

말 그대로 프렌치 비스트로인데 비스트로라는 개념이 한국에서는 애매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비스트로는 높은 등급의 양식당이 아니고 캐주얼하고 편안한 밥집 같은 식당이에요한국에서 프렌치’ 하면 어렵게 느끼시는 것 같은데 그걸 풀어보고자 일부러 낮은 등급으로 운영하고 있어요저도 편안한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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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은요?

 

저는 재즈를 들으면서 일하는 것을 좋아했어요일본에서 일했던 가게 중에 제대로 면접 보고 들어간 첫 식당이 40년 된 노포였어요이태리 식당이었는데 그곳에서 항상 재즈를 틀었어요주방에서 일하는데 집중을 하고 있지만 홀에서 흘러나오는 그 재즈가 하나의 숨 구멍 같은 것이었어요그걸 듣는 게 기쁨이었죠퇴근할 때 맥주 한 잔을 주거든요일 끝나고 파스타에 맥주를 한잔하면서 듣는 재즈는 정말 좋더라고요. ‘나도 나중에 가게를 차리면 재즈 음악을 틀어야겠다’ 그때 생각한 거 같아요.

 

 

Q. <장화신은 고양이>는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힐링이 되는 식당이 되는 게 목표죠. “어제 식사가 좋아서 오늘도 그냥 기분이 좋았어요.” 이런 말씀 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최대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노력하고 있습니다오셔서 여유롭고 즐겁게 식사하고 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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