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싱글 [야구소년]
야구가 참 좋았던 소년, 박민우.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그가 던지는 강속구를 담았다. 아주 뛰어나진 않았지만 공을 던지고 치는 일들이 행복했다. 10년이 넘어 이제는 흐물흐물 해져버린 글러브에는 그의 우상인 김광현, 박진만, 양현종 선수의 사인과 무작정 운동장에 나가 처음 보는 형들과 새까맣게 탈 때까지 달리던 야구소년이 묻어있다. 이 노래가 잠들어있던 글러브를 깨워, 우리를 뜨거운 운동장에 데려다 놓아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