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군복무를 하는 동안에는 전역 후 음악 외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대 이후 한동안은 휴식기를 가지며 여유를 좀 즐겨보려고 했는데, 막상 그 간절했던 것들이 생각보다 너무 빠르고 시시하게 끝나더라고요. 덕분에 그동안 음악적으로 깊게 고민하던 것들을 빠르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다작을 목표로, 곧 발매될 싱글의 마무리 작업 중에 있습니다.
Q2. 지난 윌콕스의 ‘룸프로젝트’가 인상 깊었어요.
입대 전, 그간 준비해왔던 곡들을 하나로 묶어줄 테마가 필요했어요. ‘정리’의 느낌으로요. ‘군복무로 인한 아티스트의 부재가 오히려 리스너에게 줄 수 있는 재미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치 ‘윌콕스’ 없는 ‘윌콕스의 방’을 리스너들이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기회가 된다면 추후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Q3. 도회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윌콕스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궁금해요.
오로지 ‘듣기 좋은 음악’에 포커스를 두고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군복무를 통한 음악적휴식기가 더욱 다채로운 윌콕스의 색을 찾는 시간이었음을 많은 분들이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저를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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