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전하는 [핫플힙플]이 흥미로운 공간과 그 속에 흐르는 음악을 소개합니다.
제공: 비스킷사운드 l 사진: 오현용 l 전문: 지니뮤직 www.genie.co.kr/M8EIL9
HOT PLACE <웬디스 보틀>
대형 와인 숍에서 쉽게 구할 수 없거나 소량만 입고되는 특색 있는 와인들과 내추럴 와인, 로제 와인들을 다양하게 구비한 편집 숍으로 유명한 <웬디스 보틀>은 와인을 좋아하는 서진영 대표의 안목과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다. 특히, 햇살이 내리쬐는 이태리에서의 아름다운 한때를 떠올리게 하는 몽환적인 음악과 프랑스 시골 마을의 와인 창고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는 이곳을 한층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사람들과 좋아하는 와인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기쁨으로 <웬디스 보틀>을 운영해오고 있는 서진영 대표를 만나 공간과 음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웬디스 보틀>을 운영하고 있는 서진영입니다.
Q. <웬디스 보틀>을 한 마디로 표현해 주신다면요?
<웬디스 보틀>은 제 취향으로 셀렉 된, 제가 좋게 느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다양한 와인들이 모여 있는 편집 숍이에요. 내추럴 와인도 구비해두고 있어요.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도 편하게 들러 이 안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에요.
Q. 흐르는 음악들이 몽환적이면서도 화사해요. 햇살이 내리쬐는 유럽 여행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연상케 하는 느낌이랄까요. 선곡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어요. 그리고 대표님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어떤 건지도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OST를 자주 틀기도 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나 느낌도 영화의 느낌을 지향하기도 했어요.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해도 프랑스 연주자 ‘알렉상드르 타로(Alexandre Tharau)’가 연주한 바흐 음악만큼은 너무 좋아요. 같은 바흐라도 타로의 연주는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타로의 바흐가 저에게는 어렵지 않고 경쾌하게 와닿아요. 그리고 ‘서프 안 스티븐스(Sufjan Stevens)’도 참 좋아해요.
Q. <웬디스 보틀>은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다른 곳에서 구하기 힘든 와인들 소개해드리고 싶고요. 안 사고 구경만 해도 사장님이 눈치 안주는, 언제든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곳이 되고 싶어요.
HIP PLAYLIST
1. Johann Sebastian Bach: Concertos Italiens - Alexandre Tharaud
2. Mystery Of Love - Sufjan Stevens
3. Hania Rani - Es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