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안녕하세요 김필선아티스트님, 본인소개 부탁드릴게요.
A1.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김필선입니다.
Q2. 지난 1월에 발매된 싱글 “마마” 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곡에 대해 조금 더 알고싶어요!
A2. 첫 모티브는 ‘오즈의 마법사’의 ‘양철 나무꾼’이었어요. 양철 나무꾼은 사람이었다가 로봇이 되어서 스스로 점점 ‘마음’이라는 게 자신의 안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이긴 하지만, 전 다른 로봇들도 그와 다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왜 감정이 없을까? 나는 왜 다른 사람들과 다를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 것부터가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마음을 갖고 있는 모습인데, 자신은 로봇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 굴레 속에서 오래도록 벗어나지 못하고 외롭게 구는 로봇의 슬픈 이야기입니다.
Q3. 인스타그램에 크고 작은 글들을 항상 올리시더라구요.
A3. 평소 언어 습관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글은 쓴다는 것은 제 또 다른 자아에게서 뭔가를 빼앗아오는 행위인 것 같아요. 글을 쓰는 시간은 문장의 구조라든지 단어의 선택이라든지 평소에는 쓰지 않는 것들을 억지로 꾸역꾸역 가져와 넣으며 순수하게 좋은 것을 창작하는 행위로 제 자신을 테라피하는 시간이에요.
Q4. 아티스트 김필선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들 귀띔 살짝 부탁드려요.
A4. 당분간은 공연 계획이 없지만, 4월 16일에 싱글이 발표되니까 많은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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