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R (아월)
EP [can't]
‘OurR(아월)’이 지난 5월 12일 두 번째 EP [can’t]로 1년 5개월 만에 돌아왔다. [can’t]는 전작 EP [I]에서 이어지는 서사를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멍(MUNG)”을 비롯해 “새”, “Green”, “우물”, “Citronella”와 “20+4”까지 보컬 홍다혜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감정들로 가득 채운 여섯 곡이 수록됐다. ‘OurR(아월)’의 보컬 홍다혜는 본 앨범의 주요 키워드는 ‘모순과 기대’이며 현실을 직면했을 때 느껴지는 감정에 대한 가사 내용을 담고 있다. 기대감과 상실감 등이 잘 드러나고 감정이 고조됐다가 갑자기 꺾이는 흐름이 앨범 전반에 나타나서 곡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선에 집중해서 감상하는 것이 이 앨범의 포인트다. ‘OurR(아월)’만의 뚜렷한 색깔을 담기 위해 1년 5개월이라는 긴 공백 동안의 고민 속 탄생한, EP [can’t]는 한 단계 성장한 밴드 ‘OurR(아월)’의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만끽할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