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전하는 [핫플힙플]이 흥미로운 공간과 그 속에 흐르는 음악을 소개합니다.
제공: 비스킷사운드 허수진/ 사진 김성찬/ 전문: 지니뮤직 www.genie.co.kr/IZ7FY9
HOT PLACE <심두>
연희동에 위치한 쿠키 바 <심두>는 미술 작가 류수현의 ‘심두렁 쿠키’ 작업의 연장선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 공간이다. ‘심드렁 쿠키’는 ‘심드렁’의 창작자이자 <심두>의 운영자인 류수현이 지하철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도시 사람들의 심드렁한 얼굴에서 모티브를 얻어 손 가는 대로 만든 버터 쿠키로, ‘그러든가 말든가’하는 표정이 이상하게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사랑 받고 있다.
Q.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심두>를 운영하고 있는 류수현입니다.
Q. <심두>라는 이름이 독특해요. 어떻게 만들게 되신 건지?
심두는 '심드렁' 쿠키 작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공간입니다. 스며들 ‘심(沁)’에 , 머무를 ‘두(逗)’ 자로, 손님들이 물처럼 스며들어 편안히 머물다 가시길 바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요, 심드렁과 비슷한 한자를 찾다가 지어진 이름입니다. '심드렁' 은 지하철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도시사람들의 심드렁한 얼굴들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몇 년전 우연히 참여하게 된 행사를 기점으로 작업을 이어오다 작년 말 연희동에 쿠키바 '심두' 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Q. 공간에 음악이 주는 영향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요.
어디에서 어떤 음악이 나오느냐에 따라 기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잖아요. 좋거나, 나쁘거나 혹은 기억에 남거나, 남지 않거나. 이게 음악 하나로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어서 음악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심두 선곡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Q. <심두>의 또 다른 계획이 있나요?
'심드렁'으로 상표등록과 저작권 등록을 했어요. '심드렁'으로 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현재 이모티콘 작업 중이고, 쿠키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작업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어요. 물론, 지금은 가게를 오픈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당분간은 가게 운영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Q. <심두>는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지?
오시는 분들께 머무는 동안 만큼이라도 즐거운 기억을 드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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