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전하는 [핫플힙플]이 흥미로운 공간과 그 속에 흐르는 음악을 소개합니다.
제공: 비스킷사운드 전문: 지니뮤직 www.genie.co.kr/3NX7U1
HOT PLACE <블루노트 커피 로스터스>
동인천 커피 맛집을 검색하고 지도에 찍힌 이곳을 무심결에 왔다 간 길을 지나치기 십상이다.
내동의 좁은 골목을 따라가다 마주치는 미용실과 계량기 사이로 숨어 있는 작은 계단을 올라야 비로소 이곳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루노트 커피 로스터스'는 토박이들도 지나치기 쉬울 만큼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지만 공간에 대한 매력과 커피 맛으로 이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동인천의 브루잉 커피 명소다.
Q.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인천 좁은 골목에서 커피를 내려드리고 있는 블루노트 커피 로스터스 입니다.
Q. 바리스타와 디자이너 두 분이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이곳에서 각자의 포지션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커피를 내려드리는 일을 포함한 매장의 모든 노동을 함께하고 로스팅과 브랜딩만 분담합니다. 커피의 어떤 캐릭터에 집중할 것인지 상의한 후에 로스터는 그 방향으로 로스팅합니다.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 상의하고 디자이너는 이미지와 글로 전달하는 일을 합니다.
Q. 블루노트 커피 로스터스 하면 음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매장의 음악은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궁금해요. 이 LP들은 누구 소장품인지도요.
음원 플랫폼과 소장한 LP를 함께 이용하는데, 둘이서 각자 원하는 음악을 골라 플레이리스트에 담고 있어요. 블루노트라는 상호 때문에 재즈만 틀지는 않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때그때의 음악이 손님들에게 어떤 감정을 일으킬지 고심하면서 고릅니다. 클래식, 팝, 재즈 골고루 편성합니다. 로스터의 아버지께서 소장하신 2만 장 정도의 LP 중 일부를 매장에 두고 있는데 음원 플랫폼에서 제공되지 않는 음악을 LP 틈새에서 보물처럼 찾아내기도 하죠.
Q. <블루노트 커피 로스터스>는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지?
커피 덕분에 웃고 말할 때 그 커피의 이력이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소리들로 채워지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1. Antonio's Song -Michael Franks
2. Moanin’ -Art Blakey
3. Walts For Debby -Bill Eva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