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
싱글 [빨간]
일상의 당연한 것들을 꼬집어 내는 싱어송라이터 mong_gle(몽글)의 새로운 싱글 ‘빨간’이 지난 11월 17일 발매되었다. 그녀의 음악은 어쿠스틱기타 기반의 포크송 이지만 어딘가 사이키델릭하고 그루비하다.
진심인데 진심아닌 붉은 네온이 가득 찬 그 곳엔
합리화된 거짓과, 감추어 놓았던 외로움을 떠안은 사람들로 붐빈다.
오들은 아무렇지 않게, 대답할거다. '생각하지 않고 본능에 충실할거야, 내일이 오지 않을 것 처럼. 가장 바닥에 있는 감정을 숨기려 연한 진심에 진한 색을 입힌다. 그러면 좀 나아지려나
이상하게 들뜬 마음에 집중하자 조금씩 숨이 쉬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진심인데 진심 아냐, 난 빨간 음악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