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전하는 [핫플힙플]이 흥미로운 공간과 그 속에 흐르는 음악을 소개합니다.
제공: 비스킷사운드
전문: 지니뮤직 www.genie.co.kr/IEJQH8
HOT PLACE
책바
술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책바>. 이 곳은 바와 심야 서점을 결합해 바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든 곳이다. 채도가 낮은 조명, 독서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잔잔한 재즈 음악, 적절한 데시벨의 칵테일 제조 ASMR은 음주 독서의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술 마시는 시간을 낭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 시간에 당신의 마음은 쉬고 있으니까’라는 탈무드의 격언이 떠오른다. <책바>에서 혼자 조용히 ‘책술’을 하고 있자니 여기에 이런 말을 보태고 싶어졌다. ‘책바에서 술 마시는 그 시간 당신의 마음은 쉼을, 정신은 깨움을 얻고 영혼과 감성은 채워질 지 모른다’고.
Q.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책바를 운영하는 정인성입니다.
Q. <책바>는 어떤 곳인가요? <책바>를 차리게 된 이유는요?
책바는 바와 서점이 결합된 공간으로, 술을 마시며 독서, 창작, 사유하기를 권장하고 있어요. 사실 타인에게 방해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하든 괜찮아요. 혼자 또는 소수가 술과 함께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책바는 사람들에게 낭만을 주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어서 회사를 나와 만들게 되었어요.
Q. 책도 내고 계시죠? 어쩌다 책을 내게 되셨는지?
어렸을 때 책을 읽으며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자연스레 저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글을 통해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책바를 운영하며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술에 대한 에세이인 <소설 마시는 시간>이란 책을 냈었고, 얼마 전에는 일에 대한 인문서인 <밤에 일하고 낮에 쉽니다>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Q. <책바>음악은 직접 선정하시나요? 어떤 기준으로 하시는지?
직접 하고 있어요. 음악을 듣는 매 순간마다 책바와 어울린다 싶으면 바로 리스트에 올립니다. 독서와 사유에 어울리는 음악을 주로 틀고 있어요.
HIP PLAYLIST
Stevie Wonder - You and I
Alan parsons project - time
Q. <책바>는 어떤 브랜드,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는지?
결국은 눈을 감고 책바를 떠올렸을 때 미소가 지어지는 공간이자 브랜드였으면 좋겠어요. 그 미소에는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거든요. 공간에서 보고, 듣고, 맡고, 맛보는 모든 경험이 담겨져 있죠. 그리고 늘 한결 같은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