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오는 노래 완전 좋은데, 이건 다 누가 알고 선곡하는 거지?‘ 이런 생각, 해 보신 적 있나요? 요즘 ‘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이 음악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넣고 싶은데, 주변 소음 때문에 검색에 실패하는 일이 다반사. 그렇다고 점원에게 물어보기는 조금 부끄러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 – 한 달에 두 번, [핫플힙플]이 전하는 흥미로운 선곡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료제공: 비스킷사운드/ 사진 포토그래퍼 김성찬
HOT PLACE <클럽 FF>
홍대 클럽 골목의 터줏대감이자 밴드 탄생의 산실인 <클럽 FF>. 홍대 일대의 수많은 음악 공간과 핫플레이스들이 문을 닫고 업종을 변경할 때 FF는 18년 동안 한자리에서 뮤지션들에게 설 무대가, 음악팬들에겐 아지트가 되어 준 곳이다. 이곳을 거친 뮤지션의 이름은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고 그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스타 뮤지션도 부지기수다.
#1. 록 음악 하면 <클럽 FF>지!
Q.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클럽 FF>, 에디 황입니다.
Q. <클럽 FF>를 한 마디로 소개한다면요?
흥 넘치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 공간이요.
Q. 20년 경력의 베테랑 DJ의 선곡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면요?
늘 새로운 곡들을 찾아 들으려고 하고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차트를 쭉 들어보고, 해외 페스티벌의 라인업들도 모니터 해요. 힙합과 팝도 듣고, 시티 팝, 이모 장르와 레게 톤까지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생각해 보면 ‘흐지부지’에서 ‘올-카인드’를 다루는 걸 배운 거 같아요. 일단 저는 선곡할 때 흐름을 만들어요. 기승전결이요. 서서히 분위기를 달궈 놓은 다음에 클라이막스에서 터뜨려주는 거죠
Q. 앞으로 FF는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시나요?
트렌드와 오시는 분들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장르를 틀긴 하지만 그래도 ‘록 음악 하면 FF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거든요. <클럽 FF>가 100년 역사의 클럽이 되는 꿈을 꿉니다.
HIPPLAYLIST ‘백 년 클럽’을 꿈꾸는 밴드 음악의 성지 <클럽 FF>의 플레이리스트
1. Glass Animals - Heat Waves
2. The Weeknd - Blinding Lights
3. Riton, Nightcrawler - Fri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