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꼭 일으켜줘, 너를 알아가고 싶어"
"세상에 둘만 있는 가운데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것만 같은 첫사랑"
'Roller-Skate'는 80년대 디스코 음악에 바치는 프루던스의 헌정이다. 흔들리는 미러볼 조명 아래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느낌이 연상되는 이 곡은 처음 사랑에 빠졌지만 마지막 사랑이고 싶을 만큼 깊고 순수하게 좋아하는 첫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롤러스케이트를 타면 가속도가 붙어 빠르게 달리듯, 사랑할 때의 빠른 시간의 흐름을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것에 비유했다.
프루던스의 네 번째 이야기 [Roller-Skate]는 복고적인 분위기와 사운드를 지님과 동시에, 후렴 이후 반복되는 신디사이저 아르페지오와 슬랩 베이스의 변칙적인 구성을 통해 신선한 매력 또한 느낄 수 있다. 도입부에서 조심스러운 마음을 표현하던 멜로디는, 후렴으로 갈수록 보다 꽉 찬 멜로디로 변주하며 감추었던 속마음을 쏟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