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오는 노래 완전 좋은데, 이건 다 누가 알고 선곡하는 거지?‘ 이런 생각, 해 보신 적 있나요? 요즘 ‘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이 음악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넣고 싶은데, 주변 소음 때문에 검색에 실패하는 일이 다반사. 그렇다고 점원에게 물어보기는 조금 부끄러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 – 한 달에 두 번, [핫플힙플]이 전하는 흥미로운 선곡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료제공: 비스킷사운드
전문: 지니뮤직 www.genie.co.kr/83P1V9
리얼 악기 사운드로 듣는 힙합 음악, 얀씨클럽
광흥창역에 위치한 얀씨클럽. 전설의 힙합 뮤지션 ‘제이 딜라 (J Dilla)’의 본명 ‘제임스 드위트 얀시 (James Dewitt Yancey)에서 상호를 가져 왔을 정도로 힙합에 진심인 스피크 이지 바(Speakeasy Bar)이다. 얀씨클럽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힙합이 연주되는 공간’이다. 리얼 악기 사운드가 주는 압도적인 힙합의 그루브를 느끼는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얀씨클럽을 추천한다.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디제이, 프로듀서이자 얀씨클럽(Yancey Club)을 운영하고 있는 고권우(Samo Khiyota)라고 합니다.
Q. 상호를 이렇게 짓게 된 이유를 듣고 싶어요.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제이딜라를 모르기란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저는 음악 커리어를 힙합으로 시작했고, 또 제가 운영하게 될 공간 역시 그 정체성이 유지되길 바랐어요. 따라서 힙합 씬의 아이코닉한 존재이면서, 동시에 제가 존경하는 뮤지션의 이름을 따오는 것은 당연했어요.
Q. 옐로우의 남다른 비주얼 콘셉트가 인상적이에요.
따스한 느낌을 주는 사운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내부를 꾸밀 때 막연히 옐로, 브라운, 블랙 등의 색을 떠올렸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게 메인컬러가 되고, 포스터를 만들 때도 꾸준히 사용하게 됐어요. 시간이 그런 게 쌓이다 보니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죠.
Q. 예정된 이벤트나 계획이 있다면요?
7월 29일과 30일 키보티스트 허아민, 뮤지션 서사무엘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만들고 있어요. 이틀동안 진행하지만 첫째날과 둘째날 공연의 형태는 전혀 다릅니다. 아마 양일권을 구매해서 오시는 분들은 색다른 경험이 되실 거예요.
Q. 얀씨클럽 어떤 곳이라고 설명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나요?
얀씨는 한 마디로 힙합이 연주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얀씨는 앞으로 음악과 미술이 조화롭게 아름다운 공간이길바랍니다.
HIPPLAYLIST<얀씨클럽>에서 지금 흐르는 음악
1. J Dilla - Last Donut of the Night
2. Robert Glasper - So Beautiful
3. R+R=NOW - Change of 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