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혹은 삶에 대한 집착, 좋게 이야기하면 관심과 사랑. 나무는 숲, 땀과 눈물은 바다가 되고 싶어 한다. 그게 우리의 삶이라면 나는 바다이자 숲이지 않을까.
‘유영’은 우리가 서로의 바다와 숲이 되어 삶을 유영하는 아름다운 상상을 해보길 바라는 마음을 최유리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앨범으로 ‘숲’과 ‘바다’ 두 개의 트랙이 더블 타이틀로 수록되었다. 잔잔하게 깔리는 부드러운 건반이 더해진 ‘숲’과 고래의 울음소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스트링이 귀를 사로잡는 곡인 ‘바다’까지 한층 더 풍성해진 음악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