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오는 노래 완전 좋은데, 이건 다 누가 알고 선곡하는 거지?‘ 이런 생각, 해 보신 적 있나요? 요즘 ‘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이 음악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넣고 싶은데, 주변 소음 때문에 검색에 실패하는 일이 다반사. 그렇다고 점원에게 물어보기는 조금 부끄러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 – 한 달에 두 번, [핫플힙플]이 전하는 흥미로운 선곡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료제공: 비스킷사운드
전문: 지니뮤직 http://genie.co.kr/FFUMW9
HOT PLACE <페이지스>
성수동에 위치한 플레이리스트 뮤직 바 <페이지스>. 이곳은 각자의 플레이리스트와 이야기를 풀어내는 플레이리스트 바이다. 70년대 잡지사에 영감을 받은 공간인 만큼 감각적이면서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플레이리스트와 잡지사를 연결 시킨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인상적인데 무엇보다도 페이지스에서는 누구나 플레이리스트 에디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들을 들려주고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곳<페이지스>를 소개한다.
Q.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페이지스의 플레이리스트 컬렉터 이무드입니다.
Q. 플레이리스트 바 ‘페이지스’, 간단하게 설명해주신다면 어떤 곳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함께 듣고, 보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Q. 플레이리스트와 이야기를 종이에 적고, 공간에 모여 같이 듣는 이런 방식으로 공간을 운영하시는 이유가 있다면요?
플레이리스트는 또 다른 의미의 취향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나 이런 옷을 입어’와 같이 ‘나 이런 음악을 들어’라고 하는 것 같아요. 페이지스에서의 경험은 조금은 불편하고 수고스러울 수 있어요.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싶은 곡을 선곡하고, 그 플레이리스트의 이야기를 꽤나 사사롭게 풀어내야하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하고 더욱 의미있는 것 같아요. 내가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듣는 그 경험과 감동을 공간에서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공간, 어떤 이름이 되고 싶은지
‘플레이리스트’하면 머릿 속에 딱 떠오르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장 먼저 1만개의 플레이리스트를 모으는게 제 목표입니다. 새로운 형태와 의미를 가진 뮤직 라이브러리가 되고 싶어요.
<페이지스>를 읽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1. Gladys Knight & The Pips – Bourgie’, Bourgie’
2. De Barge – It’s Getting Stronger
3. Ben E.King – Music T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