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좋아진 것들에 설레이기도 하고, 모든 것을 내어 주고픈 사람을 만나
걱정 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때론 뒤쳐짐에 허덕이며 살아남으려 버둥대다 한 고비를 겨우 넘겨내고 숨 고르기를 한다. 그렇게 불쑥 자라난 마음은 미성숙한 일탈을 하고, 이따금 찾아오는 외로움에 움츠려 들며 헤어짐을 놓지 못한 채로 다시금 미련 가득 한 인사를 건낸다. 이렇게 달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가득 주워 놓은 돌 하나에 노래하나.
놓치고 지나친 순간을 모으니 선율이 되었다.
꿈이 있는 곳에 뜻이, 희뿌옇게 빛나는 꿈 그 안에 단단한 뜻을 담아.